예전에는 금인지 아닌지를 이로 깨물어보는 방법으로 판단했다고 해요. 진짜 금은 다른 금속들보다 부드러워서 깨물면 이 자국이 남아요.  

올림픽 선수들이 금메달 따면 이로 무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셨을거에요. 진짜 금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한 건 아니라고 하지만👀

그런데 이 올림픽 메달, 순금이 아니라서 이 자국이 선명하게 남지 않는대요!

순금으로만 만들면 연약해서 모양이 잘 변할수도 있고, 닳기도 하거든요.

더 단단하게 오래오래 보관할 수 있도록 은이나 동과 같은 다른 물질을 섞어서 만든다고 합니다.

이처럼 다른 소재를 섞어 만든걸 14K, 18K라고 부른답니다. ✍🏻

하이엔드 주얼리에서도 14K/18K를 주로 사용하고 있어요.  

▸ 순금은 무르기 때문에 충격이 가해지면 모양이 변해요!

▸ 주얼리는 특히나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 귀한 원석을 단단하게 잡아줘야 하는데 순금은 너무 부드러워서 적합하지 않아요!

▸ 피부 톤에 맞는 & 취향에 맞는 다양한 골드 컬러를 표현할 수 없어요!

 

그래서 은, 구리, 니켈, 팔라듐 등 인체에 안전한 금속들을 합쳐 내구성을 좋게 만들어 주는데, 이 때 14K/18K 등과 같이 구분이 됩니다. 

 

14K, 18K, 24K 이러한 표현에 있어 앞의 숫자는 ‘금의 함량 차이’에 따라 붙여요. 

24K가 순금이기 때문에, 이 24가 기준점이 되며, 14/24 만큼 들었다면 14K, 18/24 만큼이라면 18K인 것이죠.

환산해 보면 14K는 58.5%의 순금이, 18K는 75.0%의 순금이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14K/18K대신 585/750 으로 표시하는 경우도 많아요. 

 

숫자 뒤의 K는 Karat이라는 열매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해요.

예전에는 Karat이라는 열매를 금 무게와 비교하기 위해 사용되었는데, Karat 24개가  어른 한 손에 쥐어졌다고 해서 24K가 순금을 표시하는 기준이 되었다고 해요. (다이아몬드를 이야기 할 때 쓰는 무게단위 캐럿Carat과는 달라요👀)

이처럼 금이 함유되어 있는 14K/18K 주얼리는 나중에 고금처리를 통해 금 함량 만큼 가치환산을 할 수 있으니, 잘 보관해 두세요!✨

 

골드의 컬러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황금빛의 옐로우 골드 외에도 대다수의 한국인의 피부톤에 잘 어울리는 로즈골드, 실버컬러가 무광으로 빛나는 샴페인골드, 그리고 유광으로 반짝이는 화이트골드 등이 있는데요,

이는 순금 이외에 다른 합금 처리를 통해 컬러를 만들어 내는 것이랍니다.

단, 화이트골드는 표면에 반짝거리는 도금을 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을 하시다 보면 도금이 벗겨져 순금의 노란 색이 올라오기도 합니다. 이럴 땐 당황하지 마시고 화이트골드 도금을 새로 하시면 다시 새것처럼 변해요!

 

번외로, 변색되지 않는 실버컬러의 소재는 금이 아닌 다른 소재에 있습니다. 바로, 백금.

화이트골드와 백금은 서로 다른 물질입니다. 백금은 금Gold이 아닌 백금Platinum 이라는 다른 물질이에요.

백금은 금과 달리 순수하게 견고한 물질로 그대로 사용합니다. 다만, 너무 견고하여 섬세한 보석 세팅이 어려워요. 백금 주얼리에 단순한 디자인만 있는 이유이지요. 

 

ꕥ 주얼리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다면 mNeuli에게 알려주세요💌